입력 2020.10.11.
의정부 고산지구일대 2035 도시기본계획에 부도심 설정…전략적 육성한다
의정부 고산지구 일대가 오는 2035년까지 부도심으로 설정돼 체계적으로 개발된다.
12일 의정부시가 이달 중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할 2035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2035년까지 도시공간구조를 1개의 도심(의정부동)과 2개의 도심(금오ㆍ고산동), 3개 지역중심(녹양ㆍ호원ㆍ송산동) 등으로 설정했다.
이는 고산지구 일대를 체계적ㆍ전략적으로 육성시켜 의정부 도심의 상업ㆍ업무기능을 분담케 해 균형적 발전을 꾀하겠다는 의도다.
생활권은 녹양동, 가능동, 흥선동, 의정부1ㆍ2동, 호원1ㆍ2동 장암동이 속하는 의정부 중심권역과 자금동 신곡1ㆍ2동, 송산1ㆍ2ㆍ3동의 금오 송산권역으로 나눈다.
의정부 중심권역은 면적 37.61㎢, 계획인구 25만9천명 등으로 도시행정과 중심상업, 체육문화예술관광자원 활성화 기능을 담당한다.
금오송산권역은 43.93㎢, 계획 인구 27만4천명으로 관광문화ㆍ광역행정 물류여가ㆍ교육ㆍ의료서비스 기능을 맡는다.
교통시설계획은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다. 수도권 광역급행 C노선 신설과 함께 수도권 외부순환선 신설(의정부~도농), 교외선 복선화 (능곡~의정부), 의정부~양주선 7호선 연장 등이 중심에 있다.
여기에 경전철 중심의 간선체계를 수립해 마을버스와 연계하고 민락지구와 복합문화단지 연장노선을 검토, 경전철 이용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5년까진 대중교통 수단 분담률을 버스 33.6%, 철도 19.5% 등 53.1%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녹양동 하동교~금오동~성모병원을 잇는 북부우회도로를 신설, 서부우회도로와 연결하고 장암역 삼거리에서 동 의정부 IC로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하는 등 외부 순환도로망체계 구축도 포함됐다.
2035년 계획인구는 53만3천명(가구당 2.32명)이다.
지난 6월 현재 45만5천명보다 7만8천명이 늘어난다.
토지이용계획은 시가화용지가 18.539㎢로 전체의 23,3%를 차지한다.
시가화 예정용지가 현재 진행 중인 택지개발사업이 반영되는 등 3.571㎢로 2020계획 2.626㎢보다 늘었다.
공원면적은 1인당 11.7㎢로 2020계획 때 12.5㎢보다 다소 줄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문화복합융합단지와 법무타운 등으로 잠재력이 큰 고산지구를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2035도시기본계획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