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17 11:55:17
제로금리 맞은 수익형부동산, 누가 먼저 웃을까
역사상 최초로 제로금리 시대가 열리며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시중에 돈이 풀리고, 대출 부담도 줄어 부동산 투자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제로금리로 은행이자 수익을 올리기 어렵다보니 수익형부동산이 투자처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 입장에서는 대출 금리가 낮아져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받아 투자할 수 있어서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금융권에선 예적금 금리를 순차적으로 낮추고 있는 상황이어서
갈 곳을 잃은 유동자금은 부동산으로 특히 오피스, 섹션오피스, 상업시설,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부가 내놓은 규제 대책은 아파트 위주로 공급, 청약, 대출 등을 억제하는 류의 정책인 반면
오피스, 상업시설, 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등을 필두로 한 규제를 내놓은 사례가 없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은 제로금리로 대출이자 부담이 낮아진 만큼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소자본으로 수익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성숙 단계에 접어든 지역이 아닌 유효 수요가 확충된 지역이 각광을 받게 되고,
상품 별로는 추가적인 금융혜택이 주어지거나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곳,
교통여건 개선 등 호재가 있는 곳이 관심을 얻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각 수익형 부동산 마다 오랫동안 공급이 적었던 지역에 공급되는 물량이거나,
임대수요가 많은 지역에 공급되는 물량, 이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특화설계와 같은 특장점의 유무에 따라
실수요, 투자수요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 역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